‘장타여왕’ 방신실, 올해 3승 달성…”체력 훈련 덕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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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총합 15언더파 201타로 1타 차 우승을 거두었다. 이는 방신실의 통산 5승에 해당하며, 이번 우승으로 1억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방신실은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현재 대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방신실이 3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후, 6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특히 17번 홀에서의 결정적인 버디가 단독 선두로 올랐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방신실은 과거 체력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겨울 동안 집중적인 체력 관리를 해왔으며, 이는 이번 우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에 체력 문제가 많아 3, 4라운드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훈련을 했던 것이 이번 우승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방신실은 2021년의 갑상선 항진증 진단으로 몸무게가 10kg 가까이 줄어드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를 극복한 후에는 효율적인 유산소 운동과 신체 강화 훈련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는 “왼쪽 종아리에 비해 오른쪽 종아리가 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방신실의 목표는 다승왕이다. 그는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 올리고, 특히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맥주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회 결과로는 이동은이 2위(14언더파 202타), 성유진이 3위(21언더파 204타), 강가율이 4위(11언더파 205타), 박주영이 5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한편,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유현조는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마무리하였으며, LPGA 투어의 박성현은 공동 16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다.

방신실의 이번 성과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훈련의 결과이며, 앞으로의 활약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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