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확고한 동맹 관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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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현지 시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에 대해 양국 간의 강력한 동맹 관계를 증명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루비오 장관과 함께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위치한 ‘통곡의 벽’에서 기도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루비오 장관을 ‘대단한 친구’로 칭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의 관계는 “우리가 방금 만진 서쪽 벽만큼 강하고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서쪽 벽은 유대교를 포함해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 고위 관리의 이곳 방문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9일 휴전 중재국인 카타르 도하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에 머무르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공습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그는 이번 공습이 가자 전쟁의 종식 및 인질 석방 노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를 목표로 가자지구 북부의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시티를 장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대학교 건물, 병원 인근, 주거 지역 등을 포함한 공격이 이어져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번 루비오 장관의 방문과 그에 따른 네타냐후 총리의 반응은 이스라엘의 안보 상황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연대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외교적 움직임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및 중동 지역 내 정세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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