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BMW PGA 챔피언십에서 올해 최고 성적 기록 – 유럽 원정 공동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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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웬트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는 그가 올해 세운 개인 최고의 성적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무려 26계단을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시우는 올해 PGA 투어 정규 시즌에 총 28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그중 2회 톱 10에 진입한 바 있다. 이전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의 공동 8위였다. 그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우승은 라이더컵 유럽팀의 부단장 알렉스 노렌(스웨덴)에게 돌아갔다. 노렌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아드리앵 사디에(프랑스)와 동타(19언더파 269타)를 이루어 연장에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는 노렌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2승에 달하는 성과로, DP 월드투어의 대표 이벤트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더컵 유럽팀의 명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티럴 해턴(잉글랜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했으나, 결국 노렌이 이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20위(12언더파 276타)로 마쳤고, “기분 좋게 라이더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더컵 유럽 팀은 15일 미국으로 이동하여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코스를 답사할 예정이다. 유럽과 미국 간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오는 26일에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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