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15일 역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서며 연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7포인트(0.35%) 상승하며 3407.3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 시작과 함께 지수는 3407.78로 상승하였고, 한 때 3420.23에 도달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의해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이번 상승으로 인해 코스피는 10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각 744억원과 141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2033억원을 매도하여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포함하여 7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특히, 이번 지수 상승은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으며, 향후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불러일으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제 개편 이후 세제 안정성이 확인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를 이어갔다”며 “특히 금융 및 지주 회사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sk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46%)와 삼성전자 우선주(1.64%)는 각각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고, SK하이닉스(0.76%), KB금융(0.25%), 삼성바이오로직스(0.19%)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아(-3.97%)와 현대차(-3.80%)는 각각 3%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HD현대중공업(-2.2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0%)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하락세를 겪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5.61포인트(0.66%) 상승한 852.69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570억원, 37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13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에코프로(0.81%)와 에코프로비엠(1.68%), 레인보우로보틱스(1.53%)가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락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번 발표는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의 동향에 많은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