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 3의 출연 배우로서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레드카펫에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피콕 극장에서 개최되었으며, 리사는 꽃을 연상시키는 분홍색 드레스를 착용하여 모든 시선이 집중된 순간이었다.
‘화이트 로투스’는 하와이의 초호화 호텔을 배경으로 하는 추리 및 블랙코미디 형식의 드라마로, 이번 시즌에서 리사는 호텔 직원 ‘묵'(Mook)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 3은 에미상에서 총 2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주목받고 있으며, 작품상뿐만 아니라 여러 연기 부문에서도 후보로 올랐다. 이 드라마는 세밀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은 HBO의 의학 드라마 ‘더 피트’가 수상하였으며,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의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이, 코미디 부문에서는 애플TV플러스의 ‘더 스튜디오’가 각각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하였다. 아쉽게도 올해 한국 작품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2022년에 방영된 ‘오징어 게임’이 74회 에미상에서 6관왕을 차지한 이력이 있다.
한편, 리사는 지난 2월에 첫 정규앨범 ‘얼터 에고’를 출시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10월부터 블랙핑크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에미상 레드카펫 참석은 그녀의 연기 경력을 쌓기에 중요한 첫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리사가 각광받는 배우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도 크다.
이번 행사 참석을 통해 리사는 블랙핑크 멤버로서의 음악 외에도 새로운 연기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K팝 아티스트들이 음악과 연기를 모두 아우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