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다노(ADA) 커뮤니티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네이티브 자산의 정식 상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최근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상장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카르다노의 정당한 인정을 받을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암스트롱 CEO는 최근 공개된 ‘디지털 자산 상장 가이드’에서 모든 프로젝트가 무료로 상장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명성 강화 조치는 많은 프로젝트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르다노 커뮤니티는 코인베이스가 에이다(ADA)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티브 자산이 여전히 상장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커뮤니티 내의 주요 계정인 ‘카르다니안(Cardanians)’은 카르다노가 상위 10위 블록체인으로서 확고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제 신뢰받는 플랫폼에서 인정을 받아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래핑된 카르다노 토큰인 cbADA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는 기본 토큰의 활용에 국한되어 있어 커뮤니티의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2021년에 이루어진 마리 하드포크를 통해 카르다노는 멀티애셋(multi-asset) 기능을 도입하여 이더리움처럼 다양한 자산을 생성하고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탄생한 여러 토큰과 프로젝트들은 있지만, 여전히 많은 수가 대형 거래소에 상장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르다노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커뮤니티와의 소통에서 카르다노가 헌법과 수백 명의 대표자(DReps) 시스템, 그리고 공식 예산까지 갖추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3~5년 내에 더 큰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카르다노 커뮤니티는 네이티브 자산의 거래소 상장에 대한 간절한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카르다노의 요청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한 이 움직임이 다른 프로젝트의 상장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르다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압박은 그들의 생태계 확장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