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12월 토큰 언락으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2030년 최대 75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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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PI)이 현재 0.3466달러(약 460원)로 거래되며 지난주 대비 약 0.22%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12월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두고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약 28억 4800만 달러(약 3조 8천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43위를 차지하고 있다.

파이코인은 현재 하루 평균 300만에서 500만 개의 토큰이 추가로 유통되고 있으며, 1억 7천만 개의 토큰 언락이 예정되어 있어 공급 압력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과거 7월에 있었던 토큰 언락 이후에는 25%의 가격 조정이 있었던 만큼 다시 한번 가격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단기적으로 9월 16일까지 약 1.98%의 소폭 반등 가능성이 제시되지만, 10월까지 최대 17.32%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46.51로 중립 위치에 있으며, ‘공포와 탐욕 지수’는 53으로 투자 심리를 반영해 중립적이다. 특히 가격 차트에서 0.3321달러에서 이중 바닥 패턴을 확인하며, 저항선인 0.38달러(약 500원) 아래에 있는 동안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파이코인은 토큰 보유자들이 재잠금(lock-up)을 통해 토큰의 인플레이션율을 기존의 95%에서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이는 토큰 공급 조절과 가격 안정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되지만, 재잠금 참여율이 낮을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파이코인은 메인넷을 개방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KYC(본인 인증) 유예 기간을 연장해 사용자 전환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코드(no-code) 개발 플랫폼인 ‘파이 앱 스튜디오’를 출시하며 생태계 내 실용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제 채택 사례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앱 생태계 확장과 토큰 유틸리티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2030년까지의 장기적인 전망에서는 파이코인의 가격이 0.74달러에서 1.51달러 사이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주요 거래소 상장과 전 세계적인 실생활 결제 채택이 이루어질 경우 최대 75달러(약 9만 9천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최대 약 216배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전개에 따라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파이코인은 초기 사용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다른 프로젝트로 관심을 분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파이코인의 성공 여부는 ‘토큰 재잠금 참여율’, ‘실사용 중심의 앱 생태계 확장’, ‘주요 거래소 상장’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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