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828억 달러 기록, 알트코인 전반에 걸쳐 하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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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OI, Open Interest)이 828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은 특정 자산을 미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매매하도록 약정하는 파생상품으로, 시장의 방향성과 거래 참여자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의하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0.81% 하락한 72만2470BTC, 즉 828억3000만 달러로 보고되었다. 이는 미결제약정의 감소 추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이 단기 포지셔닝에 대해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소별 분석을 살펴보면, 기관 중심의 CME(CME Group)이 165억9000만 달러로 전체의 20.02%를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바이비트는 각각 145억3000만 달러(17.53%)와 100억2000만 달러(12.09%)로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거래소 간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집중도를 보여준다.

특히, 알트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뚜렷한 미결제약정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더 높은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알트코인별 선물 미결제약정 현황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643억1000만 달러로 약간 증가했으며(1.07%↑), 반면 솔라나는 164억2000만 달러(1.10%↓), XRP는 85억8000만 달러(2.67%↓), 도지코인은 55억3000만 달러로 (8.80%↓)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66% 하락하여 11만4514달러, 이더리움은 2.28% 내린 4506.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선물은 4756만 달러, 이더리움 선물은 1억674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 비율은 0.0091%로, 기본값인 0.01%를 하회하며, 이는 롱 포지션 강도가 미미하거나 숏 포지션과의 균형이 맞춰진 상태임을 보여준다. 알트코인들의 펀딩 비율 역시 이더리움 0.0080%, 솔라나 0.0080%, XRP 0.006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보다 큰 리스크를 감수할 여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향후 시장 흐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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