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네이티브 토큰 발행 검토 중” 입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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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가 이전에 발표한 “코인을 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철회하며, 베이스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발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베이스 네트워크 토큰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우리의 철학을 보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스 네트워크는 코인베이스가 2023년에 출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그동안 코인베이스는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토큰 발행을 하지 않겠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그러나 최근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코인베이스는 기존 입장을 수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스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 중 아비트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예치자산규모(TVL)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 면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2비트에 따르면, 베이스의 초당 거래 건수(TPS) 평균은 148.77건에 달해 경쟁사 아비트럼의 22.49건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는 베이스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매우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네이티브 토큰이 발행될 경우, 이 토큰이 블록체인의 거버넌스를 위한 용도로만 쓰일 것인지, 아니면 거래 수수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러한 결정은 베이스 네트워크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토큰 발행 검토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이더리움 레이어2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이러한 결정은 향후 생태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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