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판매 불확실”…윈난성 페니번 버섯 커피, 4500원에 미식가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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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유명 카페인 포리프커피가 지역 특산물인 페니번 버섯을 활용한 커피 제품을 출시하여 미식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이 카페는 페니번 버섯 가루를 사용한 ‘페니번 버섯 치즈 아메리카노’와 ‘페니번 버섯 오트 밀크 라테’를 포함한 페니번 버섯 시리즈를 선보였다. 각 음료의 가격은 약 23위안, 즉 4500원 정도로 책정되었다.

페니번 버섯 치즈 아메리카노는 페니번 버섯 가루, 커피, 치즈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여기에 버섯 모양의 페니번 쿠키를 토핑으로 올려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페니번 버섯 오트 밀크 라테’는 커피에 페니번 버섯 가루와 오트밀크를 혼합하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이 카페는 하루 평균 50~70잔의 해당 음료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를 맛보기 위해 많은 손님들이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윈난성에서는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야생 버섯 시즌’이 진행되며, 이 시기에는 미식가들이 지역 특산물인 페니번 버섯, 흰개미버섯, 송이버섯 등을 맛보기 위해 방문한다. 윈난성은 100년 이상의 커피 산업 역사도 자랑하며, 최근 스페셜티 커피 생산지로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음료는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 커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많은 이들이 이 카페를 찾고 있다. 특히, 한 손님은 ‘페니번 버섯 오트 밀크 라테’의 은은한 버섯 향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며, 친구에게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리프커피 측은 페니번 버섯 가격 변동에 따라 내년에도 해당 커피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기준, 페니번 버섯의 가격은 1㎏당 40~80위안에 달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듯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커피 제품이 소비자와 음식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윈난성의 커피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제품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소비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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