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주요 개발자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가 자신의 퇴진에 관한 루머를 해명하며 커뮤니티의 우려를 진정시켰다. 쿠사마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핵심 팀과 함께 프로젝트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HIB 생태계 내에서의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
그는 시바이누의 미래가 커뮤니티에 달려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으며, 올여름에는 공정한 절차를 통한 SHIB의 임시 대통령 선출 계획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는 생태계 발전을 총괄할 수 있는 분산형 운영 시스템을 수립하는 비전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쿠사마는 실행과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직접적인 리더십 역할을 내려놓고 글로벌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커뮤니티 주도의 선거 방식은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누구나 후보로 지원할 수 있으며, 상위 10명이 다음 단계인 공식 토론에 진출하게 된다. 토론은 실시간 또는 녹화 형식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하루 후 최종 3명을 선정하기 위한 2차 투표가 실시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출된 인물은 시바이누의 전반적인 운영 거버넌스를 관리하게 된다.
쿠사마는 “Treat Dao와의 긴밀한 협력 및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확장을 통해 SHIB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SHIB 외부에서의 기여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커뮤니티와의 강한 유대감을 계속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SHIB의 미래가 단순한 밈코인에서 실제 생태계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2020년에 시작된 SHIB 프로젝트는 창립자 료시(Ryoshi)의 은퇴 이후 시토시 쿠사마가 이끌어왔다. 그가 구축한 비전은 지난 5년 동안 시바이누를 단순한 밈코인에서 하나의 분산형 생태계 프로젝트로 변모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리더십 논란은 일시적인 혼란으로 보였으나, 그의 해명이 구조적 리더십 이전 작업임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안정성을 회복시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