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처음으로 19조원을 넘어서며 주식 시장에서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 자산 가치는 19조15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등의 주식 평가 가치를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 급증의 주된 원인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1일 7만3400원에서 이날 7만9400원으로 8.2% 상승하며 이 회장의 보유 지분 평가 가치도 7조1502억원에서 7조734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5800억원 이상 가치가 증가한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이 회장의 지분 가치는 지난 11일 6조3186억원에서 이날 6조6371억원으로 3180억원 이상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역할을 하며, 원자력 발전 사업 및 건설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약 5% 더 오르면 주식 재산이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전망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금세 20조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 재산 상승 속도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추석 연휴 전에 20조원 돌파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기운을 드리우며 투자자들의 기대감 역시 증대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