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300만 달러로, 김세영은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최근 5개 대회에서 4차례 톱 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여름부터 출전한 대회에서는 매번 우승 경쟁에 참가했으며, 가장 낮은 성적이 AIG 여자오픈 공동 13위로, 이 또한 우승을 겨루면서 기록한 결과였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12승을 기록한 이후로, 김세영은 58개월 동안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극적으로 우승 기회를 놓치며 1타 차로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하고 3위로 마감했다. 이러한 아쉬움은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이 더욱 동기부여를 느끼게 만들고 있다.
이번 대회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코스에서 진행되며, LPGA 투어에서도 드문 3라운드 54홀 대회다. 김세영은 빠르게 좋은 성적을 내며 통산 13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강력한 전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9년 동안 7명의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에는 김세영을 포함해 박성현과 유해란이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김효주, 김아림, 임진희, 이소미 등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강민지가 포함된 24명의 한국 선수들이 강력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영이 아칸소에서 과거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의 성과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