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7거래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자금 유입 모멘텀의 강세를 증명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거래일에는 총 2억9227만 달러(약 4029억원)의 순유입이 실현됐다. 이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의 순유입 데이터와 합산하여 총 7거래일 간의 유입 흐름을 견고히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8일에는 3억6825만 달러, 9일에는 2305만 달러, 10일에는 7억5714만 달러, 11일에는 5억5278만 달러, 12일과 13일에는 각각 6억4235만 달러, 그리고 15일에는 2억6002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유입은 시장의 긍정적인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ETF 종목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블랙록의 IBIT ETF는 2억918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피델리티의 FBTC는 4576만 달러, 아크 및 21셰어스의 ARKB는 4068만 달러, 반에크의 HODL은 742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반면 비트와이즈의 BITB ETF는 1078만 달러가 유출돼 주목할 만한 차이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체 누적 순유입 규모는 573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ETF의 총 거래대금은 29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종목별 거래대금은 블랙록 IBIT가 22억4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서 피델리티 FBTC가 3억88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1억8105만 달러로 기록되었다. 이처럼 역동적인 거래대금은 ETF 투자자들의 활동이 활발함을 반영하고 있다.
총 순자산 규모는 1537억8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61%에 해당한다. 특히 순자산 상위 ETF로는 블랙록의 IBIT가 890억5000만 달러, 피델리티의 FBTC가 242억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207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결과적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향후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입세는 비트코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