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7거래일간 유입 후 처음으로 순유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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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순유입을 지속한 지 7거래일 만에 하루 5128만 달러(약 711억원)의 순유출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8일부터 16일까지 계속해서 자금이 유입된 후 이날 첫 유출이 확인됐다.

이날 두 개의 ETF가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네 개의 ETF에서 대규모 유출이 발생하며 전체적인 유출세를 초래했다. 블랙록 IBIT는 1억497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는 2254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지만, 피델리티 FBTC에서 1억160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6264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에서 3229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에서 1258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날의 총 거래 대금은 42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종목별로는 블랙록 IBIT가 30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4억116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3억8334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573억3000만 달러에 이르며, 전체 순자산 규모는 1524억5000만 달러로,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62%에 해당한다.

ETF별로 살펴보면,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가 885억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피델리티 FBTC가 239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205억20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장 흐름이 순유출로 돌아섰다는 사실은 투자자들 사이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적인 투자 유입과 유출을 경험하며,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상황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안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서기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순유출 현상은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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