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가 최근 하루 동안 7% 상승하며 3.83달러(약 5,324원)에 도달했다. 이는 중요한 저항 구간에 근접한 것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상승이 이전 고점을 재돌파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 시장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현재 수이가 하락 추세 채널의 상단을 넘어설 기로에 있으며, 이 경우 역사적 고점인 5.35달러(약 7,437원)로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수이는 지속적으로 높은 저점을 형성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3.80달러(약 5,280원) 전후의 구간은 핵심 전환 지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만약 수이가 이 저항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3.40달러(약 4,726원)로 후퇴할 가능성도 있으며, 극단적으로는 2.33~2.00달러(약 3,236만원~2,780만원) 구간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 구간은 연초 강한 지지대로 확인된 바 있다.
수이의 최근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은 구글과의 제휴 발표다. 수이 생태계를 담당하는 미스틴랩스(Mysten Labs)는 자사의 결제 프로토콜이 구글의 ‘에이전트 페이먼트 프로토콜’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가 미카엘 반 더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수이와 월(WAL) 모두 구글과 직접 협력하는 파트너로, 이는 생태계의 폭발적인 확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더불어 플랫폼 사용 지표도 긍정적이다. 디파이 통계 사이트인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8일 기준 수이의 총 예치 자산(TVL)은 21억 1,600만 달러(약 2조 9,424억 원)로, 여름 초 기록한 최고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비록 최근 하루 자금 유입 규모는 3,852달러(약 535만 원)로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전체적인 유동성 및 생태계 자금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분석가 칼레오는 현재 수이가 비트코인 대비 고점을 갱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기 조정 후 본격적인 상승 추세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이 가격이 정체 구간을 돌파할 경우, 이는 새로운 상승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어 향후 며칠간의 시장 움직임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