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학생, 불법 촬영 후 쇼핑몰에서 추락 사망…협박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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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하고 적발된 20대 대학생이 쇼핑몰 4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학생은 사건 직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던 이유가 협박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건은 12일 금요일 오후 7시 40분경 방야이 지구의 센트럴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쇼핑몰 4층에 있었던 한 젊은 여성이 이 대학생이 아이패드를 이용해 자신의 치마 속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여학생은 즉각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경찰과 쇼핑몰 경비원들이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체포된 남학생은 도주를 시도하며 4층 난간에서 뛰어내려 두개골에 부상과 발목 골절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곧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하였다.

가족과의 통화에서 이 대학생은 자신이 소속된 개인 온라인 그룹에서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며, 불법 촬영을 하도록 협박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특히 그는 “더 많은 사진을 제공하라는 요구로 강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어머니에게 알렸다. 이 사건은 불법 촬영이 개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의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태국에서도 불법 촬영과 같은 성범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많은 피해자들이 이러한 범죄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청년층에서 이러한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학생의 사례는 불법 촬영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사회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불법 촬영뿐만 아니라 사회적 압박과 협박이 개인의 결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깊은 숙고를 하게 한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대화와 교육이 필요하며, 법적 제정 또한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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