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지난 4주간 연속으로 자금 유입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소밸류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5일부터 19일까지의 5거래일 동안 총 8억8665만 달러(약 1조2404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이는 8월 마지막 주의 4억4071만 달러, 9월 첫째 주의 2억4642만 달러, 그리고 둘째 주의 23억4000만 달러에 이어진 것이다.
자세한 일일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15일에는 2억600만 달러, 16일에는 2억9227만 달러, 17일에는 -5128만 달러의 순유출이 있었지만, 18일에는 1억6303만 달러, 19일에는 2억2262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다. 이처럼 하루 순유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4거래일 동안의 흐름은 긍정적이었다.
이번 주 동안의 누적 거래대금은 166억 달러에 달했으며, 일별 거래대금은 각각 15일 30억3000만 달러, 16일 29억5000만 달러, 17일 42억4000만 달러, 18일 34억5000만 달러, 19일 29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활발한 거래 및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유입 자금은 57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순자산 규모는 1523억1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63%를 차지하는 수치로, ETF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가장 큰 비트코인 현물 ETF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IBIT로, 884억5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피델리티의 FBTC가 239억1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204억 달러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플레이어들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현물 거래에 대한 수요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반영하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나쁜 뉴스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는 암호화폐 시장은 앞으로의 변동성을 더욱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