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롯데카드 보안 투자 확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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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카드의 사이버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인수 이후 보안 투자에 소홀했다는 외부 비판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대주주로서, 인수 이후 보안 투자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이버 침해 사안은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지만, 보안 투자와 관리 소홀에 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MBK측은 롯데카드의 정보 보안 및 IT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2019년 71억 원에 불과했던 보안 투자 금액이 2025년에는 128억 원으로 증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의 내부 정보 보호 인력도 2019년 19명에서 2025년에는 30명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보안 투자와 관련된 비율도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MBK파트너스는 2021년 약속한 ‘디지로카’ 전략에 따라 재해 복구 시스템(DR) 구축과 백업 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보안 투자가 일시적으로 확대된 점도 언급했다. 전체 IT 비용 중 보안 투자 비중은 10%에서 12%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업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영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최근 4년 동안의 배당 성향도 국내 상장 기업의 평균과 유사한 20%에서 28%로 유지하며 단기 수익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투명한 운영은 롯데카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의 해킹 사고가 롯데카드의 보안 투자 부족 때문이라는 외부의 날선 비판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보다 높은 보안 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목표로 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카드는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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