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테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의약품 품목 허가를 획득한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일 대비 3만4500원(7.30%) 오른 5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에는 11.95% 급등한 52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머크(MSD)가 FDA로부터 피하주사(SC) 제형인 ‘키트루다 큐렉스’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 기술이 적용된 첫 번째 제품으로,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키트루다를 빠르게 투약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IV 제형은 투약 시간이 약 30분 소요되지만, 키트루다 큐렉스는 ▲3주에 1회 1분 ▲6주에 1회 2분으로 빠른 투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키트루다 큐렉스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알테오젠이 연간 1조 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바이오 역사상 최초로 국내 플랫폼이 전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적용되어 FDA 승인을 받았다”며, “첫 판매 마일스톤은 알테오젠의 4분기 실적에 즉시 반영될 것이다. 이로써 코스피 이전을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FDA 승인 소식은 알테오젠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회사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큐렉스를 통해 환자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언론 및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키트루다 큐렉스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국내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품목 허가는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증거로, 향후 다른 제품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알테오젠은 연구개발과 함께 시장 확대를 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