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인수 과정에 참여할 투자자로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을 포함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들 투자자들이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들임을 강조하며, 래리 엘리슨과 마이클 델도 함께 거명했다.
래리 엘리슨은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의 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그의 기술적 전문성이 틱톡 인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클 델은 AI 서버 및 컴퓨터 시스템 제조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회장으로, 그는 뛰어난 경영능력과 시장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라클런 머독은 부친인 루퍼트 머독이 운영하는 폭스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등으로 구성된 방대한 미디어 제국의 후계자로 지명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애국자들”이라며 그들이 국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이 틱톡 인수에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대를 비판하며, 2026년 중간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중간선거의 결과가 대통령 임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나, 그들의 훌륭한 성과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민주당 내 급진적인 인물로 분류되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이 2028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트럼프는 그녀의 정치 철학이 미국에 맞지 않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기준으로 대권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어렸을 때 꿈꾸던 차종으로 이탈리아 브랜드 페라리를 언급한 뒤 현재는 미국 제작 차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 내 자동차 제조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 및 발언들은 국내외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이 그의 행보와 투자자들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