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HYPE 공급량 최대 45% 축소 제안… 토크노믹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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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자사의 HYPE 토큰에 대해 최대 45%의 공급량 축소 제안을 발표했다. 이는 투자자 유치와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의 토크노믹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이 목표이다.

DBA 애셋 매니지먼트(DBA Asset Management)의 투자 매니저인 존 샤르보노(Jon Charbonneau)는 6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경제 모델 개편안을 공개했다. 그는 익명의 크립토 연구자 하수(Hasu)와 협력하여 해당 제안을 작성하였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세 가지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미발행 HYPE 토큰에 대한 발행 권한을 철회하고, 둘째, 커뮤니티 보상에 할당될 예정인 미래 공급량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셋째로, 기존 10억 개의 HYPE 공급 상한선을 폐지하게 되며, 이는 토큰의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제안은 하이퍼리퀴드의 거버넌스 절차를 통해 커뮤니티 투표로 통과돼야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DBA가 HYPE 토큰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스테이킹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해당 안건이 신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탈중앙화 파생 상품 거래소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HYPE 토큰의 유통 정책이 투자자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공급 제한 해제가 일견 확장적 조치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불필요한 잠재 물량을 제거하여 토큰의 희소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이해되는 상황이다.

이번 공급 축소안이 시행될 경우, 하이퍼리퀴드는 더욱 정교한 토크노믹스를 기반으로 투자자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속적인 생태계 발전과 투자자 니즈 충족을 통해 하이퍼리퀴드가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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