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동일, 1000억원 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주가 하한가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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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이 최근 보도된 10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3일, DI동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950원, 즉 29.88% 하락한 2만5700원에 마감하였다. 이는 종합병원 및 대형 학원 운영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여 주가를 조작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이날 부정 거래를 일으킨 7명의 작전세력에 대해 10여 곳의 주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였으며, 이들은 지난 1년 9개월 간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여 시세조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적으로 고가 매수와 허위 매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챙긴 부당이득은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DI동일의 주가는 지난해 초 2만4000원대에서 올해 1월 13일에는 5만2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3만∼4만원대를 오르내리다가 현재 2만원대로 떨어졌다. 서태원 DI동일 대표이사는 “회사가 피해기업일지라도 해당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불법 세력에 의한 주가 조작과 관련하여 피해자임을 분명히 한다”며 입장을 전했다. 또한 “회사는 주주들의 권익 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위해 금융당국의 조사와 요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주식 시장의 신뢰성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의 강력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DI동일은 철저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며 향후 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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