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2주간 최저가인 11만 1,600달러(약 1억 5,482만 원)까지 떨어진 뒤,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현재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근방에서 변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발란체(AVAX)는 단 하루 만에 12%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며 비트코인 시장에 일시적인 반등을 가져왔다. 이때 비트코인은 11만 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 수준에서 안정을 찾았고, 목요일에는 11만 8,000달러(약 1억 6,402만 원)까지 상승해 월간 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고, 금요일에는 다시 11만 5,200달러(약 1억 6,015만 원)로 하락한 뒤 주말 동안 횡보세를 보였다.
이후 이번 주 월요일에는 급락이 발생하며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약 17억 달러(약 2조 3,630억 원) 규모의 포지션 강제 청산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하락세 속에서도 저점을 다지며 점차 반등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조 2,500억 달러(약 3,127조 5,000억 원)로, 시가총액 점유율은 56.4%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아발란체(AVAX)가 시장의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AVAX는 하루 만에 12% 이상 급등하며 35달러(약 4만 8,650원) 선으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크로노스(CRO), 멘틀(MNT), 니어프로토콜(NEAR) 등 다른 암호화폐들도 강한 반등을 보이며 시장 전반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이더리움(ETH), XRP, 트론(TRX), 도지코인(DOGE), 에이다(ADA), 체인링크(LINK), 수이(SUI)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BNB, 솔라나(SOL), HYPE는 하루 기준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 시가총액은 최근 저점 대비 약 400억 달러(약 55조 6,000억 원)를 회복하며 4조 달러(약 5,560조 원)로 재진입하는 상황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이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일부 알트코인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발란체의 급등은 투자자들에게 단기간 내에 눈에 띄는 수익률을 안겨주며, 해당 암호화폐의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변수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이번 아발란체의 성장은 향후 알트코인의 성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