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000건의 사형 집행…마약 범죄가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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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란에서 최소 1000건의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란인권(IHR) 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하루 평균 9건 이상의 사형이 진행되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되었다. 특히, 집행된 사형 중 절반 이상이 마약 관련 범죄로 인해 이루어졌으며, 살인이 43%로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범죄는 안보 관련 범죄, 강간, 이스라엘에 포섭된 간첩 행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란에서의 사형 집행 수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IHR은 이란 당국이 대량의 처형을 통해 정치적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IHR은 공식 발표된 사형 건수는 전체의 11%에 불과하며, 전에 집행된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숫자는 더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할 때, 이란에서의 사형 집행 건수가 급증했음을 보여주고 있어 국제 사회의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역시 지난 24일,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 하며,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협상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이는 이란이 핵 개발과 관련하여 국제 사회와의 갈등을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란 정부는 또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 이후 스파이 색출 작업을 강화하며, 이스라엘에 협조한 인물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단행하고 있다. 이는 이란 내부에서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란 당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형을 악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제 사회는 이란의 사형 시행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란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란의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국가들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이란의 내부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향후 이란의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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