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합성 전문기업 한켐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약 26%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켐의 주가는 공모가인 1만8000원보다 26.67%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 때 공모가의 1.9배인 3만33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한켐은 1999년에 설립된 탄소화합물 첨단소재 합성 개발 및 제조 전문회사로, 메탈로센 촉매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다양한 탄소화합물 소재의 연구 및 양산화 제품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기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켐은 공모 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019.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2500∼1만4500원) 보다 높은 1만8000원으로 확정하였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46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은 총 1조6727억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높은 경쟁률은 한켐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관련 산업에서의 역할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첨단소재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켐의 기술력이 주목받으면서, 향후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켐의 상장 첫날 성장은 한국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첫 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한켐뿐만 아니라 국내 첨단소재 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