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하여, 미 국토안보부가 사망자 수를 발표하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24일(현지시간) 이뤄졌으며, 초기 발표에서는 사망자가 2명이라고 보고되었으나, 나중에 정정하여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2명이라고 통보했다.
국토안보부의 성명에 따르면,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ICE 구금시설에 수감 중인 이들이다. 성명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총격범이 인근 옥상에서 ICE 사무소를 공격했다”며, 범인이 ICE 건물과 구금시설 출입구에 있는 차량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아 피해자들이 총격에 노출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의 총격범은 스스로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댈러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 발생은 오전 6시 40분경으로, 경찰은 출동 후 현장에서 총격 피해자 3명을 발견했다. 그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총격범은 ICE 인근 건물의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당국은 범행의 동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FBI의 캐시 파텔 국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건의 초기 증거 분석 결과 이념적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수된 미사용 탄피 중 하나에는 “안티 ICE(ANTI IC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은 범행의 동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시설은 ICE 요원들에게 체포된 사람들이 정식 구금시설로 배치되기 전, 24시간 미만으로 임시로 머무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전 여름 한 때 이 시설에는 수십 명의 구금자가 수용됐으며, 최대 155명까지 수용된 적도 있었다.
이 사건은 이민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사회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 수의 정정 과정에서 나타난 혼란과 이번 총격 사건의 배경은 향후 자칫 이념적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경과 및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