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공부 장관, 미국과의 에너지 무역 증가에 기대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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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이 미국산 석유 및 가스를 통한 에너지 무역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는 현재 교착 상태에 있는 미국과 인도의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고얄 장관은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이 주최한 행사에서 “앞으로 몇 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과의 무역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인도와 미국은 가까운 친구이며 자연스러운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의 에너지 안보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그러한 협력의 증가가 양국 간의 무역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 대표단은 미국을 방문 중이며, 이는 지난 16일 브렌던 린치 미 무역대표부 남아시아·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이끈 미국 대표단과의 회의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이 회의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와 관련된 이슈가 주요 거래 의제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으로, 전체 원유의 38%를 러시아에서 들여오고 있다.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함으로써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양국 간의 무역은 45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협상이 진행되었으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와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고얄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도가 미국산 석유와 가스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또한 향후 무역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간의 무역 및 경제 관계가 강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인도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인도가 에너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도와 미국 간의 경제적 관계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인도의 에너지 정책과 무역 방향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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