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프리미엄 ETF 출시 예고…수익형 상품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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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이 비트코인(BTC) 수익형 프리미엄 ETF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블랙록은 최근 델라웨어주에 현금 신탁 설립을 신청하며 이 과정을 공식화했으며, 이는 해당 상품의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의 신상품이 비트코인 선물에 커버드 콜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採用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버드 콜 전략은 보유 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상승 가능한 비트코인의 초과 수익을 포기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로 인해 투자자는 정기적인 수익을 얻는 대신, 잠재적인 상승폭을 제한하게 된다.

발추나스는 “이번 상품은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커버드 콜 전략 기반의 현물 ETF로, 이전에 출시된 870억 달러 규모의 IBIT ETF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IBIT는 블랙록이 운영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로, 비트코인 가격의 추세를 직접 반영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델라웨어에서의 신탁 등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또는 19b-4 등록 서류 제출이 가까워졌음을 나타내며, 이는 공식적인 ETF 출시 단계로의 진입을 시사한다. 이러한 진전은 블랙록이 시장에 빨리 진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블랙록의 이러한 행보는 트럼프 정부가 금융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 금융회사가 비트코인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여 기관 투자자의 수요를 확대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현물 ETF에 그치지 않고 파생 상품을 활용한 수익형 매커니즘까지 확장하는 모습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록의 이러한 전략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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