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하루 만에 2.58억 달러 유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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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하루 만에 2억5846만 달러(약 3649억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심리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2억4100만 달러의 강한 유입세가 나타났던 상황이었으나, 그 기세가 하루 만에 꺾이고 말았다.

이날 ETF 순유입의 주체인 블랙록 IBIT(7970만 달러) 외에도 여러 ETF에서 대규모의 유출이 이어졌다. 특히 피델리티 FBTC는 1억1481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비트와이즈 BITB에서 8052만 달러, 아크인베스트·21쉐어즈 ARKB에서는 6305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 GBTC와 BTC에서도 각각 4290만 달러와 1549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 외에도 반에크 HODL에서 1008만 달러, 프랭클린 EZBC에서 635만 달러, 발키리 BRRR에서 496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하며, 총 8개의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54억2000만 달러에 달하며, 종목별로는 블랙록 IBIT이 39억9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가 5억741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가 3억25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러한 수치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64%에 해당하는 1443억5000만 달러의 총 순자산 규모를 구성하며, 현물 ETF에 대한 누적 순유입 규모는 57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순유출 소식은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압박을 부각시키며, ETF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쉽고 투명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과 투자자의 불안감이 지속될 경우 유입세가 계속해서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하루 만에 돌아선 순유출세는 투자자들 사이의 심리적 요인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더 많은 자금 유출이 이어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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