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자원 구매 계약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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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와의 클라우드 자원 구매 계약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최대 65억 달러로 확대되면서, 총 금액은 224억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오픈AI가 코어위브와 처음 체결한 119억 달러 규모의 첫 계약 후, 추가 계약이 체결되면서 이루어진 변화이다.

코어위브는 이번 성명에서 “이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훈련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의 인프라 및 산업 컴퓨팅 담당 부사장인 피터 호에셸레는 “코어위브는 이제 오픈AI의 인프라 플랫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확대는 오픈AI와 코어위브 모두의 마이크로소프트(MS) 의존도를 낮춰주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는 그동안 MS의 애저 클라우드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확장을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계약 체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픈AI는 최근 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4.5GW의 전력에 해당하는 컴퓨팅 파워를 확보한 바 있다.

코어위브 또한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현재 가장 큰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 분기인 4~6월에 코어위브의 매출 중 71%는 MS로부터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픈AI와 코어위브는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자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코어위브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 하락한 126.65달러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어위브는 올해 3월 공모가 40달러로 상장했으며, 이후 6개월 만에 3배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는 AI 분야의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오픈AI와 코어위브 간의 이러한 협업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자원 조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이들 기업이 이끌어갈 AI 혁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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