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빔, 2025년 2분기 보고서 발표…게임 분야 중심의 폭풍 성장과 시가총액 11% 감소의 아이러니

[email protected]



폴카닷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인 문빔이 2025년 2분기 성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빔의 네트워크 활동은 눈부신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게임 분야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2분기 동안 일일 평균 거래량은 무려 105.6% 증가하여 13만 건을 넘어섰고, 게임 관련 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154.8% 증가한 16만 건에 달했다.

문빔의 성공적인 성장은 전략적으로 게임 생태계를 육성한 결과로 해석되며, 문빔 게이밍 허브를 통한 개발자 지원과 이벤트가 효과를 발휘했다. 또한, 2025년 5월 29일에는 EVM 네이티브 호환성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 개발자 경험이 향상되었고, 사용자 활동이 늘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규 게임 타이틀 ‘터블리’가 단기간에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GLMR 토큰의 시가총액은 2분기에 11.3% 감소하여 63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와 함께, 네트워크의 성장과 토큰의 가치 간 괴리로 분석된다. 문빔 생태계 내의 유동성이 위축되고,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점도 부각된다.

스텔라스왑과 같은 디파이 플랫폼의 TVL(총 예치 자산)은 전 분기 대비 27.7% 감소하여 810만 달러로 줄어들었고,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는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USDC와 FRAX가 전체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의 84%를 차지하며 다양성 부족이 눈에 띈다.

수수료 수익 역시 급감했으며, 이는 문빔 커뮤니티가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는 전략을 취한 결과로 해석된다. 모든 거래 수수료는 100% 소각되어 장기적으로 GLMR의 희소성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 이제 문빔은 게임과 데이터 헤이븐과 같은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결국, 문빔은 사용자 활동 증가와 경제적 가치 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개발이 필요하다. 향후 GLMR 토큰의 회복과 디파이 생태계 활성화가 문빔의 미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