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단기 랠리를 시도하며 주말 동안 다시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총 2조 7,290억 개의 SHIB가 거래소와 콜드월렛 간에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코인의 가격이 동시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바이누 또한 전일 고점인 0.00001198달러(약 0.0166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온체인 거래량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9월 26일 기준 이동된 SHIB의 물량은 전날 기록했던 3조 개보다 낮은 2조 7,290억 개로 집계되었다. 비록 가격은 상승했지만 온체인 활동의 감소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이번 상승이 단기적 반등에 불과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시바이누는 과거에 여러 차례 0.000013달러(약 0.0181원) 저항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매번 실패한 이력이 있어, 이번 가격 반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 흐름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송량의 감소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며, 삼성이나 메이저 거래소들에서 SHIB의 거래소 이동량 감소가 매도 압력을 완화하고 장기 보유자의 증가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SHIB는 2.14% 상승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향후 시바이누가 ‘제로 제거’라는 상징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반등 외에도 온체인과 시장 양쪽에서 강한 수급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가격 반등이 그러한 모멘텀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