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격…폴란드 영공 폐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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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하여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이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격이 시작된 28일 새벽, 수도 키이우 및 여러 지역에 동시에 공습이 이루어졌으며, 키이우는 이번 공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서 특히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우크라이나 독립 감시 단체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2022년 2월 전면전 발발 이후 키이우를 겨냥한 최대 규모의 공습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하였다. 사망자 중에는 12세 소녀도 포함되어 있어 비극적인 상황이 더욱 안타까운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남동부 지역인 자포리자주에서도 4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키이우에서는 드론 소리와 대공포 사격음이 이어졌고, 많은 시민이 지하철역으로 대피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시민들은 대피소에 머물러야 한다”며 경고했다. 공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었고, 주거 지역과 민간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공격은 민간인을 겨냥한 명백한 전쟁 행위”라며, 적절한 대응을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서방국가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러시아의 광범위한 공습은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인접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따른 예방 조치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의 영공을 폐쇄하고 공군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폴란드 군 당국은 “지대공 방공 시스템을 고도의 경계 태세로 유지하고 있으며, 시민 보호와 영공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쟁의 긴장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공격은 국제 사회의 대응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동유럽의 안전과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증가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정부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군사 동원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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