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부, 헬기에서의 언쟁 포착…에스컬레이터 고장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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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언쟁이 담긴 장면이 최근 대통령 전용 헬기에서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의 모습은 지난 23일 제80차 유엔총회 참석 후 헬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에서는 멜라니아 여사가 고개를 저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삿대질하며 반박하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이러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진지한 말다툼을 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올해 초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비교되며 언쟁이 있던 것이 아니냐는 speculation이 일어났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정상들의 부부 생활에 대해 꼭 확인해야 한다”는 농담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보다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전문가의 견해도 소개됐다. 입술 판독(독순술) 전문가는 트럼프 부부가 언쟁을 벌인 것이 아닌, 유엔총회 과정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의 고장과 관련된 대화라고 해석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회의장으로 가던 중 에스컬레이터가 중단되는 사고를 당했고, 그로 인해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했다고 SNS를 통해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사건을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유엔 직원들의 사보타주라고 비판했다.

입술 판독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에게 “‘그들을 용서할 수 없다. 그들이 당신을 해치려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멜라니아 여사가 “그러지 말라”며 남편을 만류한 장면도 상상해 보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정서적으로 격앙된 상태에서 “그들은 끝났다”라는 발언으로 대화를 마무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본부를 방문했을 당시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논란을 일으킨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는 그날 에스컬레이터 고장 외에도 연설 연출에서의 음향 문제로 인해 조사를 촉구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시각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헬기 언쟁은 단순한 갈등으로 해석될 수 없는 복잡한 맥락을 지니고 있으며, 당시의 상황과 언급된 에스컬레이터 고장의 연관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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