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엡스타인 섬 초청 의혹에 강력 반박 “부끄러운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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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고 제프리 엡스타인이 초대한 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28일(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에서 스카이 뉴스의 보도가 왜곡된 사실에 기반하고 있으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엡스타인은 나를 그의 섬으로 초대하였으나 나는 이를 거부했다”며, 자신이 앤드루 왕자보다 먼저 언급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머스크는 스카이 뉴스에서 보도한 기사를 링크하며,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름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 민주당이 공개한 하원 감독위원회의 자료에서는 엡스타인의 통신 기록과 비행일지, 재무 장부 등이 포함되었으며, 그 안에는 머스크가 2014년 12월 6일 엡스타인의 섬 방문 일정에 포함되었다는 메모가 존재했다. 그러나 이 메모가 실제 방문이 이뤄졌다는 증거는 전혀 없으며, 머스크와 엡스타인 간의 관계에 대한 정보도 불확실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머스크는 2019년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도 엡스타인의 뉴욕 자택을 단 한 번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가 비판받고 있는 섬에 대해선 초대가 있었지만 불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반박에서도 “나는 거부했다(I REFUSED)”라는 표현을 대문자로 강조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앤드루 왕자도 엡스타인의 비행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의 이름이 여러 문서에 등장하는 것과 관련된 기록이 있다. 앤드루 왕자는 2000년 5월 12일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비행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된 지불 역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앤드루’가 왕자와 일치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이후 2019년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 세계의 권력자들과 연결된 복잡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번 사건은 그와 관계된 인물들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머스크는 명확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자신에게 향한 비난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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