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바이누($SHIB),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가 급격한 하락 뒤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휘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암호화폐의 기술적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냉정한 경고음을 발신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시바이누는 현재 0.00001105달러(약 0.015원)까지 하락하며 주요 심리적 지지선들을 모두 무너뜨린 상황이다. 이 암호화폐는 몇 개월간 유지하던 대칭 삼각형 패턴을 하향 돌파한 이후 매수세가 거의 사라진 상태이며, 이를 통한 추가 하락 압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거래량의 감소와 주요 이동평균선의 붕괴는 불길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50일 EMA인 0.0000125달러, 200일 EMA인 0.0000135달러 모두 하향세로 추락하고 있어 시바이누의 가격이 ‘제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위협적인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를 살펴보면 현재 RSI가 37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고 있지만, 이는 반등의 동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래량이 회복되지 않으면, 시바이누의 반등은 단기적인 반짝 상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요 지지선인 0.00001000달러가 무너질 경우, 시바이누의 가격은 0.00000900달러(약 0.013원)까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반면 이더리움은 현재 4,000달러(약 5,560만 원) 선을 간신히 회복하며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00일 EMA인 3,800달러(약 5,282만 원)에서의 반등이 성사되면서 매수세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장기적인 반격을 위한 신호탄으로는 역부족인 상태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4,300달러(약 5,977만 원)는 강력한 저항으로 작용하며 이 구간을突破하지 못할 경우 다시 3,800달러 또는 3,400달러(약 4,726만 원)로의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
비트코인도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지 않다. 최근 109,000달러(약 1억 5,151만 원) 근처에서 반등을 시도하며 110,000달러(약 1억 5,290만 원) 회복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가격은 106,200달러(약 1억 4,766만 원)로 200일 EMA 부근에서 겨우 지탱하고 있으며, 50일 EMA인 113,700달러와 100일 EMA인 112,200달러를 하향 이탈한 상태이다.
RSI가 38에 도달하며 과매도 구간임을 시사하지만, 강력한 반등 신호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감소하고 있어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만약 강한 매도세가 다시 유입될 경우, 현재의 반등은 또 하나의 허상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반등보다 장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바이누는 심각한 붕괴 직전에 있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핵심 지지선 방어의 기로에 서 있다. 수반되는 모멘텀과 거래량 없이 이루어지는 반등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