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메디슨, 의료용 미세바늘 기술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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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인 쿼드메디슨이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쿼드메디슨은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이를 통해 더욱 기회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2017년부터 미세바늘 기반의 의약품 전달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회사는 효율적인 약물 전달을 위한 ‘MAP 시리즈’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이 플랫폼은 S-MAP, C-MAP, P-MAP의 세 가지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S-MAP은 피부에 부착하면 작은 팁이 피부에 삽입되어 정확한 양의 약물이 전달되는 구조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C-MAP은 바늘 표면에 약물이 얇게 코팅되어 체액과 반응하여 흡수되는 방식으로, 피부 속에서 자연스럽게 약물이 작용하도록 설계되었다. 마지막으로 P-MAP은 백신 원액을 입자로 만들어 팁에 부착한 뒤 피부에 전달하는 입자부착형 기술로, 특히 백신 개발에 적합하다.

쿼드메디슨이 개발한 독창적인 기술 플랫폼은 골다공증 치료제, 비만 치료제, B형 간염 백신, MR 백신 및 Shigella 백신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일부 파이프라인은 이미 국내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임상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해외 제약사와의 임상 진입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또한 미세바늘 전용 생산 공정과 자동화 설비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현재 4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여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는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쿼드메디슨의 상장은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발전을 의미하며, 향후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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