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가 77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향후 예상되는 현금흐름의 개선을 밝히고 있다.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인해 차입금 금리는 99bp(1bp=0.01%) 하락하여, 연간 약 71억원의 현금흐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리츠는 10월 25일 장교동 한화빌딩에 대한 차입금 4216억원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마쳤다고 29일 발표했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서울의 주요 비즈니스 지역인 을지로입구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며, 임대율이 100%인 프라임 오피스로 한화그룹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리파이낸싱에서는 금리 인하 시기를 고려해 변동금리의 비율을 50%에서 70%로 확대하고, 2027년에集中된 대출 만기를 2027년(60%)과 2028년(40%)으로 조정하여 만기 집중도 문제를 해결하였다.
더욱이, 지난 7월 한화생명보험 소속의 4개 사옥(노원, 구리, 평촌, 중동)에 대한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총 1100억원 규모의 담보부 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였다. 이는 A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하며,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두 배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발행 당시 금리 역시 예상보다 낮은 2.97%로 설정되었다. 이어서 8월에는 여의도 한화손해빌딩(차입금 2365억원)에 대해 안정적인 차입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담보대출을 진행하였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한화리츠는 금리 하락의 혜택을 누리며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한화리츠의 차입금 추정 금리는 4.74%였으나, 리파이낸싱 후 약 3.75%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간 약 71억원의 현금흐름 개선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러한 조치는 한화리츠가 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