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현재 가격 조정 구간에서 방향성을 찾기 위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대미달러(USDT) 및 비트코인(BTC) 페어 모두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불안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USDT 페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XRP는 지난 분기 동안 $3.60(약 5,004원)의 저항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쐐기 패턴에 갇혀 있다. 현재 가격은 약 $2.60(약 3,614원) 지지선에 근접해 있으며, 이는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이 중첩된 ‘복합지지선’으로 기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지점에서 반등하여 쐐기 상단을 향한 상승 시도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일 종가가 $3.00(약 4,170원) 이상에서 마감돼야 하며, 이어서 $3.20(약 4,448원) 돌파 여부가 중장기 추세 전환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BTC 페어에 대한 분석에서는 XRP가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안정적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100일 이동평균선과의 골든크로스가 지속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기술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XRP는 2,500~2,700 SAT 사이에서 협소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단을 돌파할 경우 3,000 SAT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러나 하단 이탈 시에는 2,000 SAT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7 수준으로 중립적 상태를 나타내며, 아직 명확한 상승 추세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리플(XRP)은 변곡점에 가까워진 상태로, 쐐기형 패턴의 압축이 극단에 도달하면서 곧 상승 또는 하락 중 하나의 강한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투자자들은 일일 종가 흐름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주요 이동평균선과의 관계를 종합하여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이다. 리플의 가격 흐름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