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입, 77% 감소…신중한 투자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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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이 최근에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지난주 동안 단지 196 BTC만을 추가 매입하며, 전주 대비 약 7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오던 비트코인 매수 추세에 중요한 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주 매입량은 196 BTC이며, 총 구매가는 약 2,211만 달러(한화 약 308억 원)에 달한다. 이는 코인당 평균 11만 3,048달러(한화 약 1억 5,710만 원)라는 가격을 의미한다. 1주 전에는 850 BTC, 2주 전에는 1,955 BTC를 매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 구매량의 급속한 감소가 두드러진다. 과거에는 주당 4,000 BTC 이상을 매입하던 모습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히 보수적인 행보로 간주된다.

세일러는 공식 채널을 통해 “현재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4031 BTC이며, 누적 매입 금액은 약 47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65조 8,150억 원), 평균 단가는 7만 3,981달러(한화 약 1억 288만 원)”이라고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약 11만 2,000달러(한화 약 1억 5,568만 원)로, 이 기준으로 기업의 전체 비트코인 가치는 대략 717억 달러(한화 약 99조 6,630억 원)에 달한다. 기업은 약 24조 원에 가까운 평가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매입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이 9월 한 달 동안 11만 달러에서 11만 8,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세일러가 가장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변화는 그조차도 포지션 확대에 있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기업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매입량의 감소는 “시장 흐름에 따라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일러는 “이번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시장은 기업의 매수 강도가 과연 계속 유지될지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방향성과 세일러의 전략적 결정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나름의 전략적 고려사항으로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이는 향후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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