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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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기존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4분기 동안 연료전지 매출 확대가 예상되지만, 흑자 전환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보류’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의 하이엑시움(두산미국연료전지법인)을 통한 신규 수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라 연료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산염연료전지(PAFC)의 전력 효율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보다 낮고, PAFC 생산 여력이 제한적(235MW)인 점을 고려할 때, 신규 프로젝트는 주로 소형(10~30MW)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규로 개발된 SOFC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서는 수율 개선과 운영 실적의 추가적인 개선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료전지 가격 하락, 낮은 SOFC 생산성, 신규 SOFC 설비 증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및 PAFC 수익성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소버스 사업 확대가 추가적인 리스크 요소로 지적되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SOFC 부문의 고정비 절감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국내 수소 정책이 강화되고 HPS(수소발전 의무화) 정책이 도입됨에 따라 발전용 연료전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정책이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에 가시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두산퓨얼셀은 국내외 수소 시장의 성장과 데이터센터의 증가 수요를 통해 향후 유망한 사업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적인 재무 성과에는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의 트렌드와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의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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