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최근 미결제약정이 전일 대비 6.87% 증가하며 444억3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특히 콜옵션이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 중 콜옵션이 61.04%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의 경우도 콜옵션이 62.71%에 달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옵션의 총 거래량은 약 59억67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주요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가 41억5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CME가 3억8907만 달러, OKX가 6억2280만 달러, 바이낸스가 3억5579만 달러, 바이비트가 4억4931만 달러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쏠린 옵션 계약은 14만 달러, 20만 달러, 12만 달러의 콜옵션으로, 모두 12월 26일 만기 계약이다. 이러한 수치는 헤지나 투기 목적의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은 13만5000달러 콜옵션(10월 31일), 12만5000달러 콜옵션(10월 17일), 12만 달러 콜옵션(10월 10일)이며, 이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특정 가격대에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0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1% 상승하여 11만417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옵션 시장에서의 강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콜옵션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 단기 상승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의 우세는 앞으로의 거래 활동과 가격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신호를 주의 깊게 보며, 향후 가격 변동에 대한 전략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