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디파이(DeFi) 프로젝트가 앱토스(APT)와 손잡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D1을 선보인다. 월드리버티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e, WLFI)와의 협력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10월 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앱토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에이버리 칭(Avery Ching)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2049’ 컨퍼런스에서 이번 협업에 대해 설명하며, WLFI가 앱토스의 기술력을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WLFI는 이번 USD1 출시를 발판으로 삼아 리테일, 은행, 그리고 기타 다양한 분야를 겨냥한 디파이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USD1은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차별화된 수익 환원 구조를 채택하여 사용자에게 이자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이로 인해 USD1은 디파이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투자 옵션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앱토스 네트워크에서의 공식 출시 이후, 즉시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과 통합될 예정이다. 에셔론(Echelon), 하이페리온(Hyperion), 탈라(Thala), 탭(Tapp) 등의 주요 프로토콜은 유동성 풀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페트라(Petra), 백팩(Backpack), OKX, 원키(OneKey), 빗겟월렛(Bitget Wallet), 나이틀리(Nightly), 게이트월렛(Gate Wallet) 등 다양한 지갑과 거래소에서도 USD1을 지원할 계획이다.
앱토스가 WLFI의 파트너로 선택된 배경에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큰 역할을 했다. 칭은 “앱토스의 거래 수수료는 1센트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며, 거래 처리 속도 또한 업계에서 최상위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특징은 디파이 생태계의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업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치권이 암호화폐 생태계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현대 금융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을 것이다. 디파이 생태계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가치 제안을 통해 USD1이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