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시장 내에서 커지고 있으며, 연말까지 가격이 6.32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XRP는 올해 3분기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4분기에도 이러한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분석가들은 이 시점에서 XRP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올여름 XRP는 3.65달러(약 5,074원)를 돌파하며 역대 높은 가격을 기록한 후 조정 국면에 들어갔지만, 연초 대비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분석가 ‘Cobb’은 XRP 가격이 연말까지 6.32달러(약 8,795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우세한 예측을 내놓았다. 다른 시장 참여자인 ‘Amonyx’는 더 나아가 20달러(약 2만 7,800원)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고 주장하였지만, 이러한 경우 XRP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390조 원)를 넘겨야 하므로 현실적인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되고 있다.
또한, Cryptowzrd는 XRP의 기술적 흐름이 2017년의 상승세와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곧 ‘마지막 파라볼릭 랠리’가 준비되고 있다는 전망을 했다. 그에 따르면, “XRP는 2017년 상승장을 그대로 복사하고 있다. 이제는 그 시점이 문제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리플의 크로스보더 결제 토큰인 XRP는 지난 3분기 동안 가장 강력한 분기 마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4분기에는 이러한 상승세가 예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5개 분기 연속 상승 후에는 항상 조정이 있었던 만큼, “다음 분기는 적자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주장도 등장하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구글 트렌드 자료를 살펴보면, XRP에 대한 검색량이 2024년과 비교해 상당히 감소한 상태이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아직 저조함을 시사하며, 과거의 가격 상승 주기에서는 이와 같은 검색량 급증과 동반되어 가격이 상승하였던 만큼, 리테일 수요 없이는 가격 고점 형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거래소에 유입되는 XRP의 양 또한 주목할 만하다. 최근 XRP는 주요 거래소에서의 순유입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이는 많은 보유자들이 XRP를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XRP가 다시 한 번 상강락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리테일 수요의 부재와 거시경제적 요인, 그리고 시가총액의 현실적 한계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친 낙관론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시장은 XRP의 연말 가격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승과 조정의 기로에 서 있으며,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