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동부 야로슬라블주에 위치한 대형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예브라예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정유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적의 드론 공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비상사태부에서는 화재 진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정유공장은 러시아의 주요 정유 시설 중 하나로,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정유 및 에너지 시설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감행한 상황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브라예프 주지사는 화재가 ‘인위적’으로 발생하였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밝혔다고 전해지지 않았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장비의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공장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벨고로드, 로스토프, 사라토프, 보로네시주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20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로스토프주에서는 격추된 드론이 산업시설 지붕에 떨어져 화재를 발생시켰으나, 당국은 신속히 진압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우크라이나와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 간의 긴장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 안전을 고려하여 당국은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 사건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과 관련하여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하여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신속하게 상황을 수습하고 있으며, 화재가 일어난 정유공장은 정상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