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i-dle(아이들)이 일본에서 첫 EP ‘i-dle’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3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을 공개하며, 이는 리브랜딩 이후 처음이자 5년 만에 선보이는 일본 앨범으로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이번 일본 EP ‘i-dle’에는 타이틀곡 ‘어떡하지’ [どうしよっかな (Where Do We Go)]를 비롯해 ‘사랑할 수 없었던 세계에 영원히 안녕’ (愛せなかった世界へ永遠にじゃあね), ‘invincible’, ‘퀸카 (Queencard)’ 및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일본어 버전이 수록되어 총 5곡을 담고 있다. 이 앨범은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바탕으로 일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어떡하지’는 소연이 작사 및 작곡을 맡았으며, 브라스가 돋보이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 곡은 청춘의 고민을 쉽고 친근하게 다루며, 후렴구의 가사인 ‘どうしよっかな’와 ‘Where Do We Go’가 매력을 더한다. 또한, 앨범 아트워크와 콘셉트 포토는 Y2K 분위기로 신선한 시각적 요소를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들은 ‘어떡하지’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아날로그 감성과 멤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아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뮤직비디오는 음원이 발매된 같은 날인 3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 또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아이들은 ‘SUMMER SONIC 2025’ 무대에서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일본어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지난달 26일 음원 발매를 통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특히, 수록곡 ‘invincible’은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X(BEYBLADE X)’ 시즌3의 새로운 오프닝 테마곡으로도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일본 EP 발매를 기점으로 i-dle은 일본 투어로 본격적인 현지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그들의 음악이 일본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따라서 아이들은 일본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