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재 단기 고점을 기록하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 조정과 지지선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6주 동안 11만 9,000달러(약 1억 6,541만 원)를 돌파했으며, 주간 기준으로 1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단기적인 상승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도 함께 나오고 있다.
거래자들은 시장이 현재 단기적인 하락세로 접어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상대강도지수(RSI) 지표는 과열 세신호를 발신하며 상승의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조정 없이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1만 9,500달러(약 1억 6,601만 원)를 넘었으나, 이 수준에서 추가 매수세가 약해지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유명 트레이더인 로만(Roman)은 “모든 시간대에서 과매수 현상이 확인되고 있지만, 초기 약세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는 단순한 돌파 후 재테스트 과정”이라며 신중한 관점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순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일 동안에만 16억 달러(약 2조 2,24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ETF 자산 운용 규모에서 상위 20위 안에 진입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여전히 핵심 투자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이 현재와 같은 과매수 상태에서 일정 수준의 가격 조정을 필요로 하면서 건강한 지지 기반을 구축해야 다음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다. 단기적인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시장 전반의 매수 심리는 여전히 강한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