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다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반대 여론과 높은 호감도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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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90%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월스트리트의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하여 진행된 것으로, 한국에 대한 관세를 올려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현재의 관세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한국과의 무역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하며,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도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설문에 참여한 1181명의 미국인 중 63%는 한미 동맹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기여한다고 믿고 있으며, 60%는 주한미군의 현재 주둔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 기조와는 대조적이다.

한편,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상당히 긍정적이다. 응답자의 66%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가 미국 내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에 달했다. 특히 음식(42%)과 영화, 화장품, 예술작품(각 15%), K-팝 및 TV쇼(각 12%)와 같은 한국 문화 요소가 긍정적 인식을 이끄는 주 요인으로 지목되었다.

미국인들은 한국과의 경제 관계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일본, 독일과 함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또한, 향후 10년간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국가로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순으로 지목되었다.

조사 결과는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와 경영 스타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무역 관계의 이점은 미국과 한국 간의 경제적 신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한미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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