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12만3천 달러 유지…美 정부 셧다운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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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최근 12만3천 달러에 이르는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이슈와 관련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의 금 및 가상자산으로의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5시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 하락한 12만3484달러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는 10.26% 상승했으며,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무려 99.28% 오른 수치이다. 지난 5일 비트코인은 12만5559달러에 도달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르면, 다른 주요 가상자산들도 대부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0.42% 하락하며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고, 리플(-0.46%), BN(-0.72%)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금과 함께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은 셧다운으로 인해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하지 못했고, 이는 시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해 금 가격이 온스당 3900달러를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BTC마켓의 레이첼 루카스 애널리스트는 향후 비트코인에 대한 저항선이 13만5000달러 부근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상승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15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레버리지 포지션이 누적되고 있어 급격한 반전 시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경고했다.

현재 옵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매수(Call) 옵션이 전체 미결제 약정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이는 한편, 모멘텀이 끝나면 연쇄 청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반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이 이처럼 급등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시장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의 투자 결정은 항상 신중해야 하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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